대구/경북 지역 부정평가, 긍평평가보다 29.7%p 더 높아

【세종=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특집으로 회담 직후인 지난 3월 1~2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4.8%로 부정평가 43.1%보다 11.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정례조사 결과(53.7%)보다 소폭(1.1%p) 상승한 것이며, 30대와 대구/경북지역에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령별로 50대와 60세 이상 고연령층과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의 지지도 상승이 전체 지지도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7.2%p)와 60세 이상(+6.3%),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지역(+28.9%)에서 긍정 평가 상승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기타/무직(9.1%p)층과 자영업(7.2%p), 블루칼라(+7.3%p)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30대(+11.7%p), 지역별로 대구/경북(+6.7%p),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10.3%p)와 학생(+6.0%p)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54.8%)는 연령별로 40대(64.3)와 30대(61.5%), 그리고 20대(57.0%)의 젊은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6.6%)와 대전/충청/세종(70.3%), 직업별로는 블루칼라(63.0%)와 화이트칼라(59.3%),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8.2%)과 중도층(62.1%),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7.5%)과 정의당(68.2%)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43.1%)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2.7%)과 50대(46.3%), 권역별로는 대구/경북(61.5%)과 부산/울산/경남(51.3%), 직업별로는 자영업(50.9%),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70.0%),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6.9%)과 바른미래당(76.3%)지지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2월 정례조사는 북미정상회담 특집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3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78.8%, 유선21.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9.8%(유선전화면접 6.3%, 무선전화면접 11.5%)다. 2019년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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