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치 위한 준비, 공무원부터 역량 강화”

【창원=코리아프러스】김경열·장영래 기자 = 경남도가 지속가능한 협치경남 실현을 위해 도 및 시군 중견간부공무원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관협치 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2일 경상남도 본청에서 실시하는 제1기 ‘찾아가는 민관협치 교육’을 시작으로 9월까지 경상남도 서부청사 및 6개 일선 시군을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총 8회에 걸쳐 실시된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성공적인 사회혁신 추진을 위해서는 도의 부서간 협업뿐만 아니라 시군과의 협업도 매우 중요하다”며, “도의회, 출자기관, 공공기관, 시민사회가 모두 다 함께 힘을 모아야 경상남도의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감 있는 협업 교육을 위해 2016년 ‘제6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손명희 사무관이 <협업, 이렇게 하면 됩니다>를 주제로 협업을 통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마을공동체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 사례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국내 민관협치 전문교육기관인 협동조합 NPO스쿨의 이재현 대표로부터 민관협치의 재미있는 통계연구 자료를 토대로 통계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경상남도에 적용해 교육에 참석한 공무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민참여․갈등소통 분야에 1,900여 회 강의기록을 가지고 있는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의 강정모 소장이 <경남의 민관협치 비전 찾기> 주제로 경상남도의 실질적인 민관협치 역량강화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의제에 대한 분임조별 발표 및 공유시간을 이어가는 등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민관협치 교육을 총괄하는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상남도 및 시군공무원의 협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협치 주체인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협치 교육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지속가능한 협치 경남 실현을 위해 이달 중에 ‘경남형 협치모델 개발과 및 공공갈등 관리방안 수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도민과 함께 사회혁신포럼 및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공유․확산과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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