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리아플러】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이라는 안개 속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공적인 전주만의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언론, 학술, 문화, 경제,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2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 위원들은 지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통일부의 최근 업무보고에 따른 중앙정부의 동향을 서로 공유하고, 향후 추진될 남북교류협력사업 방향 등에 대한 열띤 논론을 펼쳤다.

 

특히 시는 이번 회의에서 청년과 스타트업대표 등 7명을 전주시남북교류위원회의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를 통해 위원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내실화를 꾀하고, 향후 더욱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지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돼 아쉬움이 없지 않으나, 시행착오를 통해 남북이 더욱 굳건한 관계가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런 시기일수록 지방정부에서도 담대하게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해 평화한반도를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2017년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치됐으며, 시는 그간 특색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개최 △남북교류협력사업 방향제시를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실무기획단 구성 △남북교류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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