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코리아프러스] 이윤숙 기자 = 주한 美 해병대(사령관 레그너 준장)가 GNP(Good Neighbor Program)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남양주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 40명을 초대해 미 해병대 장병 가족과 함께 유기농 체험을 실시, 호응을 얻었다.

GNP는 주둔지역 문화체험과 지역사회 봉사 등을 통해 한미우호 증진을 도모하는 활동으로, 주한 미 해병대는 지난 2011년 10월 4일 경기도 무한돌봄과 한미복지 지원업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초대받은 아동들과 미 해병 가족들은 두부·송편 만들기, 딸기 따기, 승마 등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세계 유기농대회를 개최한 남양주시 소재 유기농박물관 및 몽골문화촌 관람 등 알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남양주시 꿈나무 아동센터 아이들이 ‘하나’라는 뜻을 담아 시연한 난타공연은 함께 어울리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주한 미 해병대는 행사에 참가한 모든 아이들에게 영어를 인터넷으로 배울 수 있는 약 3600만원 상당의 아이디카드와 교재를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레그너 미 해병대 사령관은 “주한 미 해병대는 GNP 활동을 군사훈련과 나라를 지키는 일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참가한 모두 GNP의 특별한 문화체험을 통하여 자신감과 긍정의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주한 미 해병대는 남양주 진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DMZ, JSA 방문, 가평 무한사랑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보육시설 크리스마스 장난감 전달 등 다양한 복지업무를 추진해 왔으며 영어·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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