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논문표절‘인정’답변 받아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이날 오전 최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 인정한다”며, “규정에 어긋났는지는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즉답은 피했다.
이어진 오후 질의시간에서 이은권 의원은 “오전에 의혹 제기한 것과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표절로 인정하느냐”며, “자기 표절에 이어 타인 표절 문제를 지적하려 했지만, 후보자 본인이 표절에 대해 인정한다면 더 이상 질의하지 않겠다”고 최 후보자의 답변을 추궁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계속되는 이 의원의 질의에 “(논문표절에 대해)인정한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표절이라 하셔도...”라고 답변했다.
최 후보자가 논문표절을 인정하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검증을 진행하고 국회로 인사청문 요청을 보낸 청와대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래 기자
adjang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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