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중심 광역 Biotech Cluster조성해야"
Control Body를 만들어...Cluster를 움직이는 원동력
지속적인 비즈니스미팅을 통한 교류, 협력추진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와의 협업...병원 중심 충청권광역 ‘글로벌 바이오텍 클러스터’완성

【세종=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 윤환중 교수(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준비단장)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국내외 산·학 협력 공동 심포지엄’ 에서 ‘병원중심의 광역 바이오텍 클러스터 조성방안’ 주제 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윤 교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장 동력을 위해서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안에 바이오&메디칼 분야의 ‘병원 중심의 광역 Biotech Cluster’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가 가진 강점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 산업은 혁신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미래형 신산업”이라고 말하면서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에는 이미 정부 주도의 바이오의료클러스터들이 전국적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바이오 클러스터중에 외국에 있는 글러벌 클러스터를 국내에 유인·유입 시킨 클러스터가 아직 없고 글러벌하게 성장한 예 또한 아직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 윤 교수는 “바이오메디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 및 예방관심 증대로 Biohealthcare 산업의 수요가 크게 증대 될 것이며 글러벌 IT 기업들의 경쟁적 투자 확대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바이오제약 산업을 이끄는 선도 클러스터로 Boston Biotech Cluster와 EU Bio-Cluster 현황으로 유럽 내 1위의 ‘런던 Tech City’ 와 ‘베를린 바이오텍 클러스터’, ‘더블린, 코크 클러스터’ 등 이미 선진국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윤 교수는 “이러한 외국의 성공사례를 볼 때, 바이오메티컬 산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병원과 의사연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은 환자의 치료경험과 혁신적 기술연구의 아이디어와 나오는 원천”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암환자 5년 생존율, 간 이식기술 세계수준 이며 전자의무기록 보급률 92% 등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로 대규모 의료 데이터 생성·보유를 하고 있어서 병원과 의사들이 이러한 강점을 잘 활용하면 바이오메티컬 산업을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환중 교수는 “1단계와 2단계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건립하여 세종시 의료-연구-교육-헬스케어 산업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 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 Master Plan 및 연구기획을 제시했다.

코리아플러스방송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윤환중 교수를 만나 충청권 ‘광역 Biotech Cluster’ 계획을 들었다.

 

“헬스케어산업화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중의 중요한 것 중에 하나고 전 세계 250개 공기업 사업 분포 중 가장 중요한 사업들 5개중의 헬스케어사업이 들어가 있다. 국내에는 이미 정부 주도의 바이오의료클러스터들이 전국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충북오송과 대구 경북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그러나 국내에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중에 외국에 있는 글러벌 클러스터를 국내에 유인·유입 시킨 클러스터가 아직 없고 글러벌하게 성장한 예또한 아직 하나도 없다.

또한 아직까지는 활동 자체가 아직 미미하다.이들에겐 공통적인 약점이 있다.병원이 배제 되어 있다 는 것.

헬스케어산업은 병원에 있는 임상 의사들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병원이 배제가 되어 효율적이지 못하고 효율성이 반감이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국내의 ‘병원-주도형’ Medical Cluster 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주변에 있는 연구기능, 벤처기업들과 소규모클러스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단일기관이라는 약점이 있다.

어떤 클러스터가 발전 성장하려면 어는 정도의 규모의 임계치 이상이 돼야한다.그리고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춰야 자생력을 갖게 된다. 그러나 단일병원으로는 그런 자생력을 갖기에는 어려움과 한계점이 있다.”

윤환중 교수가 충청권 '광역 Biotech Cluster'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병원 중심의 충청권 광역 Biotech Cluster' 조성해야

 

“이번에 저희 세종충남대병원이 세종에 만들어진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연구시설, 건강검진센터, 부대시설, 교수연구실등을 건립해 연구중심, 헬스케어산업화 중심의 병원으로 키우려고 한다. 이를 위해 지금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단일한 병원이기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만 가지고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할 거라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 생각은... 임상 의사들의 풀을 만들어야 한다.세종중심으로 대전에 있는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병원 등 대학병원이 있는 임상교수들을 비롯해 청주에 있는 충북대학교병원 교수들, 천안에 있는 순천향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등의 임상교수들이 같이 협의체를 만들어 약 1000여명이 넘는 임상교수들의 풀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세종에 들어오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과대학, KAIST 의과학대학원, 아일랜드트리니티대학 등의 연구기관 연구기능을 더하고,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여러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기능이 참여해야한다.

그리고 오송·오창과학산업단지·세종테크노벨리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서 창업을 유도하고, 창업에 투자하는 벤처기업캐피탈이나 엑셀레이터들의 기능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그래서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병원 중심의 충청권 '광역 Biotech Cluster'를 조성 하는 것이다.

 

임상교수나 기초연구자들의 아이디어 … 창업 벤처기업들과 협업

 

지속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해야합니다. 임상의사들이 중심이 되어 여기에 기초연구하시는 분 들, 벤처와 기업들이 참여하고 엑설레이터의 참여. 벤처캐피탈이 참여해 기업은 기업 대로 자기기술을 개발하고·기술을 발표하고, 임상교수나 기초교수와 협업 협업을 통해 계속해서 기술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임상교수나 기초연구자들는 자기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 또는 기존 벤처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신기술을 개발한다.

결국, 이러한 비즈니스미팅이 근간이 되어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가치있는 기업들을 발굴하는 것이 추진 되어야한다.

또한 이것은 주기적으로 열려야 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한번 이상이나 2주에 한 번 등.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들이 만나고, 교류하고, 세미나를 하고, 협업을 하는 등이 비즈니스미팅이 이뤄져야한다.

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Control Body 필요하다. 일종의 사무국 같은 것으로 내부에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기술들을 산업화 할 수 있는 ‘기술사업지주’ 회사 같은 조직을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 그안에 Cluster전체 관리위원회를 만들어서 인적관리, 금융관리, 기업관리, 병원관리 등을 통해 Cluster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결국 이러한 조직들이 맞물려서 움직이게 되면 세종을 중심으로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활발한 활동들이 일어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헬스케어 산업화가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이런 활동이 어느 정도 자생력을 갖게 되면 외국에 있는 글러벌 클러스터와 협업을 해야한다.”

 

◇ 글로벌 바이오텍 클러스터로 성장

 

외국에 있는 글로벌클러스터에 있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고 그래서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면 외국에 있는 투자회사들이 이곳에 유입이 되고, 국내에 직접 투자하게 되고, 이것이 알려지게 되면 외국의 많은 기업들이 국내에 유입되게 되는 데...이러할 때 공히 바이오텍 글러벌 크러스터가 완성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클러스터가 된다. 이것을 통해 행복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고, 전 세계 적으로 영향력있는 ‘글로벌 바이오텍 클러스터’로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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