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시대, 우리나라 도시재생이 가야 할 방향은?
배재대학교 미래정치 아카데미 10기 강연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 황희연 충북대학교 교수는 지난 4일 배재대학교 미래정치 아카데미 10기 특강에서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이해’라는 주제로 90분간 강연을 했다.

이 날 황 교수는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우리사회를 진단하며 “대단위 신개발 수요의 급격한 감소(주택개발 수요감소, 산업단지 수요감소) 와 도시쇠퇴 심화(전국 3,503개 읍·면·동 중 2,419개 가 쇠퇴 진행중-2018′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가 사회적 위기로 직면하게 되어 지난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제정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행 되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도시재생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주민주도 공유경제체계구축,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 활성화, △민간자본과 산업 유치 활성화, △수익자 부담 공유 재원확보장치마련, △협치행정 체제구축 등을 제시했다.

도시재생은 주민이 주도가 돼야 한다며 ‘주민주도 공유경제체계 구축’에 대해 청주시 중앙동사례를 들었다.

이는 중앙동 도시재생추진협의회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청주 소나무길 프리마켓운영, 청주 소나무길 아트페어 운영, 문화예술창조허브센터 일부기능 위탁운영준비중 등 청주중앙동이 도시재생의 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활성화’ 와 ‘민간자본과 산업유치 활성화’에서 도지재생마중물사업은 민간자본유치에 있다 며 민간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수익자 부담 공유 재원확보 장치마련’ 은 주민도 할 수 있는 쉬운 도시재생으로 빈 건물 신탁의 예를 들었다.

최근 도시재생분야에서 세종시가 주목받은 배경은 협치행정체제를 갖추었기 때문이라며 ‘협치행정체제의 구축’ 이 우리나라 도시재생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황희연교수가 도시재생의 성공비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마지막으로 황 교수는 도시재생의 가장 중요한 성공비결은 “주민과 소통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가슴으로 대화하면 많은 문제가 풀린다. 가슴을 열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 여러분의 따뜻한 가슴으로 여러분 지역을 말할 한 장의 사진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 고 당부했다.

한편, 배재대학교 미래정치 아카데미 10기는 100여명의 정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지난 2월 21일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5일까지 모두 15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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