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산업 갈길 멀다.
법적규제... 중도포기사례 많아
산학병원협력단(산병단) 또는 기술지주회사 조속히 마련돼야.

윤환중 세종충남대학교개원준비단장(사진=충남대학병원)
윤환중 세종충남대학교개원준비단장(사진=충남대학병원)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 윤환중 교수(세종충남대학병원 개원준비단장)가 지난 11일 충남대학병원에서 코리아플러스방송과의 인터뷰를 갖고 병원중심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성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대담 및 정리 : 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병원중심의 충청권 '광역 바이오텍클러스터조성' 방안에 대해 발표하신적 있다.

그렇다면, 병원이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산업화 화기 위해 산병단 만들어야

“지금까지는 병원내에서 연구자들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아이템을 가지고 대학에 있는 산학협력단을 거쳐 산업화 하기 까지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많고 비효율적인 면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병원 내에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병원협력단(산병단)이라는 기관을 만들어야한다.

이 기관은 연구 교수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허가부터 벤처까지 모든 과정을 서포터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창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산병단과 창업한 교수의 수익으로 배분하고 다시금 재투자하는 선순환적인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되면 결국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자생적으로 성장시킬수 있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현실은 어떠한가?

◈법률적 규제 많아 중도포기

“법률적 규제로 인해 국내에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많은 연구자들이 중간에 연구를 포기하거나 외국으로 나가는 사례들이 많다.”

-그렇다면 대안은 있는 가?

◈법안마련 촉구

“문재인 대통령께서 바이오·메티컬 산업육성을 위해 관행과 제도,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자 지난 2018년 7월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규제개혁해결 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아직까지 개선 되고 있지 않다.

가장먼저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위해 선행돼야 할 것은 '산병단'이 병원내에 만들수 있는법안이 마련이 돼야 한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이 말로는 중요하고, 해야 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상품을 만들고 판매를 통한 산업화를 하기 까지는 중간중간 법률적인 규제로 인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에 따라 외국기업들과의 경쟁력에서 뒤떨어지는 현실을 정부가 인식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법률개혁의 노력과 작업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돼야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성공할 수 있다.”

한편, 윤환중 교수는 지난 3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국내외 산·학 협력 공동 심포지엄’ 에서 ‘병원중심의 광역 바이오텍 클러스터 조성방안’ 주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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