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장 윤권하
원광대학교병원장 윤권하

【전북=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원광대학교병원이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른 보건복지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선정 심사 결과, 전라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하 ‘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센터는 1단계(2019-2021년)로 국비·지방비 총 13.38억 원을 지원받아 전라북도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확대·지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모를 통해 3개 광역시·도(전북, 서울, 강원)의 의료기관이 선정되었다.

전북은 장애인 인구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고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매우 높지만, 장애인 의료접근성이 낮고 지역사회자원의 연계체계가 미비하여 장애인 건강권이 취약한 지역이므로 센터 유치의 필요성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번 공모에 7개 광역시·도의 의료기관이 지원하였는데, 전라북도와 원광대학교병원이 적극 협력한 결과 센터를 우리 지역에 유치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원광대학교병원 전경.
원광대학교병원 전경.

윤권하 병원장은 “그동안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금연지원센터, 서부해바라기센터 등 전라북도 공공보건의료의 최일선 현장을 지키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이 우리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 및 시·군 보건소, 지역의료기관, 장애인 기관·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들어 가겠며, 이를 통해 원광대학교병원이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정신으로 지역민을 섬기는 전라북도 공공보건의료의 메카가 되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은 곧바로 공간 리모델링과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하여 올해 7월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주민철 교수(재활의학과)를 센터장으로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예방의학과 등의 전문의료인과 전담직원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센터는 장애인에 대한 건강검진, 진료 및 재활 등의 의료서비스 제공, 장애인 건강보건의료 및 재활의료 사업에 대한 지원, 장애인 관련 의료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여성장애인의 임신과 출산 시 장애 유형에 맞는 전문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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