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유리 비즈 분야 체코 예술가인 카테르지나 크라우소바(Kateřina Krausová)가 전공 대학생과 신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워크숍이 25일 오후 1시부터 보석박물관(익산)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주한체코문화원과 서울 주얼리 지원센터, 익산 보석박물관 그리고 대구 패션 주얼리 전문타운이 공동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주얼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체코 전통 유리 반제품인 비즈를 이용해 공예품 만들기를 경험해볼 기회가 생길 것이다.

유리 비즈는 체코 내 최대 유리생산 업체이자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비즈 생산업체인 프레치오사(Preciosa)사가 제공한다.

워크숍은 한국 주얼리의 중심지인 서울, 익산, 대구에서 각각 23일, 25일,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워크숍 진행 이후 주어진 유리 반제품 비즈를 활용한 작품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콘테스트 우수작은 국내에 전시 이후 이 중에서도 선정된 상위 아홉 작품은 체코에 위치한 야블로네츠 나드 니소우 유리 및 보석 박물관(Museum of Glass and Jewellery in Jablonec nad Nisou)에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주한체코문화원, 서울 주얼리 지원센터, 익산 보석박물관과 대구 패션 주얼리 전문타운에서 주관하며 프레치오사사, 체코 야블로네츠 나드 니소우 유리 및 보석 박물관 그리고 주한체코대사관에서 후원한다.

워크숍은 작년에 체코 주얼리 트렌드를 다룬 <핸드메이드 드림(Handmade Dreams)> 전시와 야블로네츠 나드 니소우 유리 및 보석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인 페트르 노비(Petr Nový) 박사가 진행한 강의에 이어 주한체코문화원이 다시 서울 주얼리 지원센터, 익산 보석박물관 그리고 대구 패션 주얼리 전문타운과 함께 협력해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17세기 체코 북부 지방 이제라산(Jizera Mountains) 지역에서 시작해 19세기엔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체코 전통 주얼리를 알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체코 주얼리 산업의 중심지인 이제라산과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야블로네츠 나드 니소우는 세계적인 주얼리 중심지가 되었으며 해당 지역의 제품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현재에도 체코 내 최대 유리생산 업체이자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비즈 생산업체인 프레치오사(Preciosa)사를 포함한 1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업체들이 위치하며 전 세계 14곳의 해외지사를 통해 148개 국가에 퍼져있다.

1956년에 설립된 야블로네츠 나드 니소우 유리 및 주얼리 연구소(Research Institute of Glass and Jewellery in Jablonec nad Nisou)와 리베레츠 공과대학(Technical University of Liberec) 및 10개의 유리 공예 전문 고등학교와 디자인 응용 예술 고등학교가 유리 및 주얼리 생산의 전통과 발전을 이어가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얼리 컬렉션을 1904년에 야블로네츠 나드 니소우에 설립된 유리 및 보석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헬레나 흐멜리코바(Helena Chmelíková)가 프레치오사사를 위해 디자인한 유리 비즈를 이용해 제작한 ‘벚꽃’ 시리즈의 팔찌를 제작할 기회를 갖는다.

워크숍을 진행하는 체코 예술가 카테르지나 크라우소바는 예술가일 뿐 아니라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자신이 졸업한 젤레즈니 브로드 유리 공예 응용 예술 고등학교(High School of Applied Arts for Glassmaking in Železný Brod)에서 강의를 하며 블로운 글라스(blown glass) 및 주얼리 디자인학과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주얼리 쪽에 더 집중하고 있다.

프레치오사가 참가하는 세계 박람회 및 전시회에서 사용할 홍보용 주얼리 컬렉션을 디자인하고 제작할 뿐 아니라 판토네 트렌드(Pantone Trends)와 호비(Hobby) 프로젝트의 오리지널 주얼리를 제작하거나 Fossil, Pandora, Luis Vuitton, René Caovilla 또는 Ralf Lauren과 같은 브랜드를 위해 제품 케이스를 제작했다.

또한 홍콩 무역 박람회 부스와 프레치오사 설립 6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준비에도 참여했다. 2017년에는 ‘Katerina Krause Bijouteirie de Fantaisie‘라는 패션 주얼리 브랜드를 창설했으며 프레치오사의 크리스털 반제품을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그녀는 주얼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을 독창적이면서도 참신한 방식으로 이용하여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과감한 디자인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워크숍 진행 후 프레치오사사에서 지원하는 유리 반제품인 비즈를 활용한 콘테스트가 개최된다. 콘테스트는 서울 주얼리 지원센터, 익산 보석박물관 그리고 대구 패션 주얼리 전문타운에서 별도로 신청자를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공동 전시로 서울, 대구, 익산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각 도시당 우수작 세 점을 선발해 체코 야블로네츠 나드 니소우 유리 및 보석 박물관에서도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주한체코문화원, 서울 주얼리 지원센터, 익산 보석박물관과 대구 패션 주얼리 전문타운에서 주관하며 프레치오사사, 체코 야블로네츠 나드 니소우 유리 및 보석 박물관 그리고 주한체코대사관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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