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관내 6개 학교 대상 고창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탐방교육 진행
-전봉준 장군 생가터, 무장기포지 견학하며 지역 자긍심 높여

【고창=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125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전국적 봉기 기반이 된 고창군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유적지 탐방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4일 관내 6개 학교(성내초, 영선중, 흥덕중, 아산중, 영선고, 고창북고)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고창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탐방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 동학유적지 탐방교육
청소년 동학유적지 탐방교육

이번 탐방은 ▲선운산 마애불 ▲전봉준 장군 생가터 ▲무장기포지 ▲동학홍보관 등의 견학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군은 청소년 탐방프로그램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에서 고창군이 가지는 의미 등 지역가치의 재발견은 물론, 올바른 역사의식과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고창군 무장에서 전봉준 장군을 지도자로 삼아 보국안민(輔國安民) 정신을 처음으로 내걸고 농민들이 일으켰던 무장기포는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인 민란 수준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봉기로 내닫는 시발점이 됐다. 기포(起包)는 동학농민혁명 때 동학조직인 포(包)를 중심으로 농민 등이 일으킨 봉기를 뜻한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정신선양사업에 힘쓰겠다”며 “전국 청소년 대상으로 실시하는 1박2일 청소년 캠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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