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챌린지 100°C’ 프로젝트 대대적 발진

▲새내기공무원간담회

【완주=코리아프러스】최낙철 기자 = 창의행정을 주창해온 완주군이 15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발진하고 군정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다.

신선하고 톡톡 튀는 젊음의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하는 실질적인 창의행정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여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17일 완주군은 창의행정 활성화의 일환으로 임용 5년 이내 신규 공직자들로 구성된 정책 연구모임 ‘완주 챌린지 100°C’와, 1박2일 동안 현안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완주숙(宿)’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완주의 100년 미래에 도전하는 핵심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완주 챌린지 100°C’는 ‘일 잘하고 공부하는 공직자’의 첫 글자인 ‘일공공’을 뜻한다. 완주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한다는 의지와 함께 물이 펄펄 끓는 것과 같이 뜨겁고 치열하게 정책을 개발하자는 중의적 의미가 포함돼 있다.

완주군은 임용 5년 이내 신규 직원 50명과 6~7급의 멘토 20명을 자율적으로 모집하고, 1개 팀당 10명 이내의 7개 팀으로 구성해 올해 4월부터 매월 2회(수) ‘완주 챌린지 100°C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군정에 접목할 아이디어와 정책 개발, 역량 강화 등 창의행정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맞춤형 핵심리더 육성을 위해 전 부서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성과 평가와 피드백 강화, 참여자 확대 등을 통해 창의행정의 일대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복안이다.

완주군은 오는 23일 ‘완주 챌린지 100°C’ 발대식을 갖고 창의행정의 시동을 걸고, 전문가 정책자문과 역량강화 특강, 연구활동비 지원, 벤치마킹 여비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연구 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책 연구모임과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완주숙’도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기수 당 35명 정도가 참여해 1박2일 과정으로 합숙하며 주민중심 정책설계부터 군정 현안 공유 토론회, 소통의 장을 진행하게 된다. 정책 연구모임과 신규 공직자 등 18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5회 운영하는 ‘완주숙’은 희망제작소와 관련부서 공조를 통해 밀도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짜게 된다.

완주군은 ‘완주 챌린지 100°C’와 ‘완주숙’ 운영 등 2개 프로젝트를 통해 15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차세대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새로운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기초단체에서 2030세대 인재를 키우는 창의 행정의 대대적인 발진은 극히 이례적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자치분권과 지방이양, 정부혁신 등 대외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한 맞춤형 핵심리더를 육성하고 발전적이며 소통하는 직장문화 확산을 위한 야심 찬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신규 공직자들이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군정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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