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칠의원 국외출장 기자간담회 기습적으로
대전시의회 공보실 조차도 몰라
대전시의회 공보실 존재이유 무엇인지?

22일 조성칠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 22일 조성칠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원이 22일 오전 10시경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본래 취지와는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기자간담회를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기자회견은 조성칠 의원이 관광·문화예술의 글로벌 시스템 연찬을 위한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것으로 이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문화예술 등 행정자치위원회소관 우수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의정활동에 접목하고 발전적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 간담회에 앞서 사전 보도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이는 기자들이 사전 배포된 보도자료를 읽고 의문점 등을 취재하여 독자에게 잘 전달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 이러한 절차가 생략됐다.

의회 공보실도 모르는 기자회견이다. 의회 공보실에 사전계획이 있는지 확인해 본 결과 20~30분 전에 알게 됐다는 답변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 절차와 순서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현대 정치사에서 근절돼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당일 기자간담회에 제출한 보도자료에 따라 공무일정과 여비산출기준, 고위직 공무원2명을 대동 하게 된 배경이 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세한건 출장 갔다가 와서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식의 불성실한 태도이다.

조성칠 의원의 오는 24일부터 5월3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양승찬 의회사무처장과 유호문 행정자치전문위원과 함께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온다. 결과 기자회견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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