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지역을 위한 농협’을 강조하는 이 사람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안창용 기자 = 22일 전용석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이 환화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안창용 기자 = 농업과 지역위해 봉사하는 농협 대전지역본부 전용석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을 지난 22일 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이 만난 사람들’에서 만나봤다.

환한 웃음으로 맞이 하는 그를 보며 1987년 농협에 입사한 이후 현장실무는 물론, 기획, 인사,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친 베테랑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었고, 인터뷰 내내 우리 농촌과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그 사람.

□대담 및 작성: 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요즘 근황이 어떠십니까?

지난 2018년 1월 1일자로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 본부장으로 취임하고 지금까지 ‘농업과 지역을 위한 농협’을 위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지역본부장으로써 대전지역 농협은행과 농협 관련 기관을 총괄 감독하는 자리다 보니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유대가 매우 중요해 매일매일 열심히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중에도 계속해서 업무관련 전화가 와도 꼼꼼하게 응대하고 있는 전용석본부장.

 

◇지역민들과 유대관계를 갖기 위한 활동사황을 소개해 달라.

현재 농협은 2020년까지 농가소득을 5천만 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전지역 농가 소득수준은 약 3600만 원정도인데, 우리 대전지역본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자체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줄기는 농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소비자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더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로컬푸드 구조를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지역 농민과 주민들이 함께 상생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전지역본부는 대전시민대학 앞 마당에서 화요일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농민과 소비자가 더 가까워지는 자리로 만들고자 합니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엿 볼수 있는 행사 사진들.

 

◇대전지역본부에서 전국 최초로 ‘2019 도시 농업의 날’ 행사를 했다. 어떤 것인지 소개를 해달라.

도시농업의 날은 지난 2015년 4월 11일 도시농업 단체들이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하면서 제정됐으며, 2017년 도시농업법 개정·공포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이 기념행사는 '도시농업의 날'(4월 11일)을 기념하여 도시민에게 농업의 가치를 전파하고,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와 농협은 도시농업이 존재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여 도시농업의 존재가치를 지키고, 도시민들에 생활 속 도시농업문화를 확산시키고 도시와 농촌 간 공감대를 확산을 통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했습니다.

특별히 기념 행사장에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장, 박용갑 중구청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14개의 농협조합장, 소비자단체, 농업인, 일반시민 등 300여 명 이상의 많은 참석자들이 참여해 큰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행사장에는 농산물 홍보·판매장이 마련되어 대전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전시·시식·판매 가 이뤄졌고, 일반참가자들이 모종심기 체험과 각종 씨앗과 비료 등 참가 시민들과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장, 박용갑 중구청장님이 모종심기체험을 직접 시현해 큰 박수를 받았고, 부대행사장에서는 도시농부,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을 상담하고 즉석 무료 먹거리부스와 풍물패를 통해 흥을 돋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 해 대전농협 사업계획은 어떠한가?

앞서 말했던 '2019 도시 농업의 행사의 날' 기념행사 뿐 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농가소득 향상에 더욱더 박차를 가해, 대도시 지역에 많은 인력을 보유한 대전농협의 여건을 활용하여 영농철 및, 재난ㆍ재해 시 농촌지역 일손돕기와 지역농산물의 소비지 농사물 판매 촉진 등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실익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대전농협의 하나로마트 판매사업을 강화하여 올해 농축산물 판매 1,800억원을 달성하고, 중앙 및 지역 언론사를 적극 활용하여 대전의 대표 농산물인 유성배, 산내 델라우어포도 등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名人과 新지식인을 통한 강소농 후계자 육성에 지원하여 부가가치 높은 농업이 대전에 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쌀 소비촉진 문제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청소년 대상 아침밥 먹기 운동 등의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시민들이 쌀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관공서, 학교, 여성단체 등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농협이 다른 금융기관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농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민족자본으로 운영되는 금융기관입니다. 중앙회와 NH농협은행, 지역농·축협 모두 다 마찬가지입니다.

농협이 존재함으로써 1년 동안 국민경제에 24조원의 이익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 농협이 농업인 실익을 증진시키고 국민의 생활을 안정케 하는 농협의 공익적 가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농협의 공익적 가치를 배가시키기 위해 농업인이 도시민처럼 잘 살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과제입니다.

그동안 농민들은 5,000만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많은 헌신과 희생을 감당해 왔고 그 희생으로 국민소득 3만 달러시대를 이뤘습니다.

이제부터는 국민이 농협을 활용해 300만 농업인을 잘살게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대전시민과 농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농업을 지속 발전하게 만들려면 농산물의 품질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농업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험해서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시민들은 우리나라 농산물이 수입농산물보다 영양가, 맛 등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우리 농산물을 적극 애용해 줬으면 합니다.

또 도심에서 살다가 가끔은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찾아 휴식과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전용석 본부장 약력]

◇학력

1982. 남대전 고등학교 졸업

1987. 충남대학교 행정학 학사

2005. 고려대학교 노사관계학 석사

 

◇주요경력

1987. 농협중앙회 예산군지부 입사

1989. 농협중앙회 대전시지회

1990. 농협중앙회 기획실

1992. 농협중앙회 인사부

2002. 농협대학 교수

2006. 농업경제연구소 연구위원

2011. 농협중앙회 기획실 대외협력국장

2013. 농협은행 국회 지점장

2016. 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

2018.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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