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서동축제2019, 금마서동공원에서 화려한 서막 올라
◇ 개막식과 함께 서동선발대회,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으로 오감 충족

추세민.
추세민.

【전북=코리아프러스】 이한국 기자 =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익산서동축제2019가 ‘빛으로 물든 금마저’를 주제로 금마서동공원에서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무왕루에서 익산으로의 천도를 알리는 무왕 군사들의 퍼포먼스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 이번 축제의 첫 날은 개막식과 함께 서동선발대회와 불꽃놀이, 축하공연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충족시켰다.

국내 유일의 남성 캐릭터 선발대회인 서동선발대회에서는 선화의 마음을 얻고 백제를 이끌었던 서동(무왕)의 왕관을 물려받을 최종 1인에 추세민(22)군이 선발되었다. 성충에는 설종환(28)군, 계백장군에는 이규성(30)군이 선발되었으며, 이들은 남은 2박 3일 간 경주에서 선발되어 축제장을 찾은 선화공주 김규연(24)양과 함께 익산서동축제2019의 얼굴로서 활동하게 된다.

2019서동축제_현장
2019서동축제_현장

서동 선발과 함께 2019년도 서동(무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금마의 밤을 수놓았고, 전 KBS 아나운서 김현욱의 사회로 서동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미스트롯 ‘장윤정’과 도전의 아이콘 ‘성진우’, 돌리도의 ‘서지오’ 등이 함께 한 축하무대는 ‘빛’으로 가득한 저녁 축제장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금마의 밤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2019년 익산서동축제의 얼굴인 서동·선화를 만나고 싶다면 익산서동축제2019의 주제 프로그램인 <무왕 퍼레이드>가 제격이다. <무왕 퍼레이드>는 5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주간 1회, 야간 1회 총 4회가 진행된다. 백제 진영에서 대장군의 출정선언과 함께 시작되는 퍼레이드는 서동에게 무왕의 검을 전달하며 화려한 무예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총 70여명의 취타대와 군사행렬로 이루어진 퍼레이드에는 무왕의 추첨권 발표를 통한 선물 증정의 깜짝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서동선발대회_왕관전달식
서동선발대회_왕관전달식

5월, 낮보다 아름다운 익산서동축제의 밤. 금마저에서 ‘백제의 빛’, ‘사랑의 빛’, ‘번영의 빛’ 등 3개의 테마로 그려지는 서동과 선화, 백제의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금마저에 놓인 서동선화 사랑의 다리에서는 수상 유등으로 그려진 해상왕국 백제의 꿈을 목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익산을 중심으로 왕권 강화를 꿈꿨던 무왕의 기개와 1,400년 전 국경을 초월했던 서동과 선화공주의 로맨스는 금마 서동공원에서 5월 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익산서동축제2019>는 익산 시외권인 금마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람객들의 편익을 돕고자 주차, 교통 대책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2천 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으로 ‘미륵사지 박물관 주차장’을 확보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하고 있으며, 익산시내에서 금마서동공원까지 임시버스가 매일 16회 운행되고 있다. 미륵사지에서 서동축제장까지 운행되는 내부 셔틀버스 역시 2개 노선으로 수시 운행되고 있다. 서동축제 임시시내버스 운행 노선은 서동축제홈페이지(http://seodong.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익산시내버스 정류장마다 부착되어 있는 노선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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