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면, 불정면 어르신 우울감 수치 큰 폭 감소 성과

【충북=코리아플러스】 이무복 장영래 기자 = 충북 괴산군 보건소는 지난 3개월 간 칠성면 사곡리마을, 불정면 가야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마음향기 톡! 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음향기 톡! 톡!’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된 것으로, 총 12회에 걸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푸드테라피 △웃음치료 △원예치료 △민요교실 △마인드교육 등으로, 매주 다양한 주제로 운영됐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화로 인한 신체변화와 심리적 어려움으로 사회적 고립과 함께 사회활동 참여 기회 제한으로 발생하는 노인우울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노인 스스로 우울감을 해소토록 돕고, 건강한 노후관리를 통한 정신적·신체적 건강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해 주는 게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적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칠성면·불정면 주민들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지난 3개월은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노후관리법을 적극 실천하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남 군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노인우울증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현저히 낮아진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인우울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프로젝트 전후 실시한 사전·사후 비교검사를 통해 우울점수가 높은 어르신에 대해서는 전문의 상담 및 진료 연계, 우울증 치료비 지원 등 지속적인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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