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복원사업을 통해 회복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의 가치 학습

[충남=코리아프러스] 장영래 기자 = 충남 예산군은 13일부터 예산황새공원(황새마을)에서 2019년 황새와 함께 사는 논생물 조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논 생물 조사 체험은 예산황새공원을 중심으로 복원된 자연생태계를 학교 교육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습지에 들어가 다양한 생물들을 채집하고 관찰하며 이름과 특징을 익혀 습지(논)의 공익적 기능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이 날 체험은 삽교초등학교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황새복원과 생물다양성의 관계 설명 ◇논식물 및 곤충 채집 ◇논 생물 현황판 만들기 ◇황새 머그컵 만들기 순으로 진행돼 학생들과 교사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학생들은 가슴장화를 신고 직접 습지에 들어가서 호기심 반짝이는 눈으로 생물다양성의 신기함을 만끽했다.    

 올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논 생물 조사 체험프로그램은 오는 6월 24일까지 9개 초등학교, 학생 5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대비 133%가 증가한 수치이다.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산교육지원청이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 학교에 차량과 중식비 등을 지원한다.

군은 체험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예산황새공원 연구원 및 전문기관을 통해 계절별 습지의 생물 종 변화를 연중 측정하고 있으며, 황새공원 자연생태해설사를 대상으로 한 이론 및 현장 교육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교육청과 지난 4월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함께 협력해 도내 전역의 학생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현재 황새공원의 생태기반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예산황새공원이 미래 생태환경 인재를 육성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논 생물 조사 외에도 황새 해설 및 관찰, 황새 먹이주기 체험, 황새 우드락 등의 만들기 체험, 트리하우스 소풍, 숲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논생물조사 프로그램은 타 시군의 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예산황새공원(☎041-339-827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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