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진주목장에서 1일 목장음악회 열어

[화성=코리아프러스] 이윤숙 기자 = 냄새나고 지저분한 목장은 이제 그만. 아름다운 목장이 납신다.

경기도는 6월 1일 오후 5시 30분 낙농체험밀크스쿨을 운영중인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진주목장에서 목장음악회를 개최한다.

목장음악회는 한ㆍ미, 한ㆍEU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격려하고 평소 문화생활의 기회와 접근이 어려운 농촌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는 목장음악회가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축산농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각 시군을 순회하며 목장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음악회는 화성시에서 유치를 희망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음악회는 화성시 장안여중의 밸리댄스 공연, 경기도청 공무원 색소폰동호회 연주를 시작으로 A&B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베니스의 카니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Una voce pocopa(방금들린 그노래)’, ‘그리운 금강산’ 오페레타 ‘행복한 미망인 중에서 Lippen Schweigen(입술은 침묵하고)’등 아름다운 선율과 독창으로 초여름 밤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기도가 추진 중인 아름다운 농장 사업을 잘 수행한 농장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농장 시상식과 사진전, 어린이 사생 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경기도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아름다운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 453개 농장이 아름다운 농장으로 변신했다. 이밖에도 도는 축산자원의 관광 상품화를 위해 2007년부터 낙농체험목장 Milk School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11개 목장을 조성했다.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시장개방과 치솟는 사료값 상승, 환경규제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라며 “아름다운 목장과 안전․안심 축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생산성 향상에 힘쓴다면 우리 축산업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라고 목장음악회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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