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사 설계공모 개선, 스토리텔링으로 명품역사 만들기

▲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9일 철도역사 디자인 향상을 위해 학계와 연구기관, 설계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철도역사 설계공모 개선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9일 철도역사 디자인 향상을 위해 학계와 연구기관, 설계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철도역사 설계공모 개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문회의는 철도역사 설계공모 지침, 설계공모 심사방식 등 철도공단의 설계공모 개선사항과 명품역사 설계 아이디어 도출을 목적으로 공단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의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외부 전문가들은 철도역사가 여객을 취급하는 단순 교통관문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Landmark)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설계공모 시 지역 특성이 반영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개선사항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개선사항과 아이디어는 5월 말에 시행할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추진되는 모든 철도역사 설계공모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공단은 철도역사 설계공모 개선을 통한 디자인 향상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쉽게 철도역사와 인근 지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약 650개 역사에 대한 철도역사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기록물 제작 용역을 5월에 착수하였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스토리(story) + 텔링(telling)의 합성어,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철도역사 건설에 따라 단순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도면 및 디자인 의도(Concept), 철도역사 및 지역 이야기, 역사 인근 문화·관광 자원 등을 담을 예정이며,

이를 공단 홈페이지에 게재할 뿐 아니라 역에 QR코드를 부착하여 국민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지역의 랜드마크 및 명소가 될 명품역사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스토리텔링 철도역사 중 ‘한국인이 찾고 싶은 철도역사 100(가칭)’을 선정하고, 역사 탐방 관광 루트를 개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