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격동의 현장 ‘무장읍성’의 가치와 보존 중요성에 대한 지역주민 교육

【고창=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한반도 방어의 요충지. 동학농민혁명 무혈 입성지. 수많은 수식어를 갖고 있는 고창군 무장읍성에 대한 주민역사 교육이 열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 대한 가치와 보존 중요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3번(17일, 24일, 31일)의 강좌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첫 강의에선 무장면 대강당을 빼곡히 채워 지역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

교육은 ▲무장읍성의 발굴성과 ▲무장읍성과 동학농민혁명 ▲조선시대 읍성과 무장읍성 ▲조선의 신병기 ‘비격진천뢰’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모두 독립적이며 청강자들은 무장읍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강사와 질의응답 할 수 있다.

무장읍성은 지난 13여년 동안 시·발굴조사가 이뤄졌으며 현재 8차 발굴조사(연장)가 진행중이다. 지난해는 국내 최대규모의 읍성 사창(社倉·조선시대 각 지방군현에 설치된 곡물대여 기관) 건물터, 비격진천뢰 등 대한민국 유물사에 있어 굵직한 발견들이 이뤄져 역사·문화재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러한 발견들 속에서 무장읍성은 역사 관계자들에게 있어 매우 흥미로운 곳이지만, 인근 주민들에게는 그 내용을 알기 어려웠다.

이에 고창군은 문화재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무장읍성에 대한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 주민·군민 모두가 새롭게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명소인 무장읍성에 대한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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