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협과 대만 수출 선적… 1500톤 목표

▲완주, 과잉생산 양파 대만 수출 (사진제공=완주군)

【완주=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올해 양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양파 가격이 하락하자 완주군이 수출로 어려움을 타개하고 있다.

12일 완주군은 전주원협농산물공판장에서 박성일 완주군수, 김우철 전주원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햇양파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총 24톤(컨테이너1개)이 선적된 가운데 완주군의 양파가 95% 선적됐다. 완주 양파는 보관성이 좋고, 맛과 향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상품이다.

전주원협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7월말까지 총 1500톤을 목표로 대만 수출길을 연다는 목표다.

완주군은 이번 대만 수출에 이어 홍콩 수출업체와도 긴밀히 협의 중으로 양파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자체적으로 양파사주기 운동도 전개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양파의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돼 그동안 정부지원으로 산지폐기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수출로 새 판로를 열어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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