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함안군‧창원시 협업으로 접경지역 주민불편해소
- 영유아 보육프로그램 운영, 장난감 및 유아 도서대여 협업사업 추진

【경남=코리아플러스 】 차동철 기자 = 경남 함안군은 경남형 협업 1호 사례인 ‘우리마을 1cm 문화센터’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도정혁신추진단, 창원시와 함께 추진한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기관 중심의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치단체 협업사업으로 추진됐다.

그 첫 번째 사례로 함안군과 창원시가 함께하는 ‘우리마을 1cm 문화센터’를 지난 4월 공모 신청하여 전국 7개 협업사례 중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기관과 경계를 넘어서 양 지자체에서 함께 시설을 활용하는 공간통합사례로써 전국적인 협업모델로도 적극 홍보하겠다”며 공모선정의 사유를 밝혔다.

‘우리마을 1cm 문화센터’란 마을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함안군 칠원읍과 창원시 내서읍 경계지역인 칠원읍 예곡리 곡촌마을에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양 지역주민들은 함안과 창원이라는 거주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시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군 칠원읍과 창원시 내서읍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젊은 층과 영유아 비중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문화센터로 조성될 복지회관은 과거 마을 구판장으로 이용되던 곳으로서 현재는 시설이 노후되고 유휴공간이 많이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상남도와 함안군, 창원시는 시설 공유와 협업을 통해 마을회관을 증축‧리모델링하여 영유아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장난감과 아동도서 대여도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은 경상남도와 함안군, 창원시에서 주민관점의 시각으로 사업을 발굴한 데 이어 적극적인 협업에 따른 도정혁신의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군은 앞으로 ‘우리마을 1cm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협업사례를 확대․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함안군수는 “지역과 관할을 넘어 주민들의 필요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형 1호 협업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접 시군과 협력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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