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유휴지 2만㎡ 활용…공개 분양 통해 1065세대 주민 참여

【홍성=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남도는 지난 3월 31일 내포신도시 주민과 이주기관 종사자와 함께 텃밭 정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내포신도시 효성아파트 건너편 2만㎡ 규모의 유휴지에 조성한 정원은 가족·이웃 간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교류의 장이자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말농장이다.

도는 이 정원을 통해 △어린이 농작물 학습체험 △노인 육체 활동 및 불안·우울감 해소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 재배 등 주민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3월 실시한 공개 분양을 통해 현재 모두 1065세대 주민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키우는 작물은 오이·토마토·고추·감자·땅콩·상추·열무·배추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친환경 무공해 농작물 재배를 위해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단백질, 미네랄, 엽록소,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한 녹조류 농업용 클로렐라 △유산균, 효모, 고초균 등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한 유용미생물(EM) 등 친환경 유기농자재를 텃밭 내 비치했다.

도 관계자는 “텃밭 정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땀 흘려 직접 농작물을 가꾸고, 이웃 간 친목을 도모하며 넉넉한 정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 담당공무원과 홍성군시설관리사업소 직원들은 참여 주민들이 텃밭 이용 후 발생한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매달 두 차례씩 텃밭 정원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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