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13일 논산서 딸기 수출 가속화 전략 포럼 진행

【논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9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딸기 수출 가속화 전략 마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육성된 킹스베리와 써니베리, 숙향, 금실 등 다양한 품종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농업 현장과 소통하는 협력의 장으로 마련했다.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원예 학계 및 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재용 고마미지 농업회사법인대표가 ‘유통측면에서 바라본 한국산 딸기의 실태와 과제’를 발표하고 국내 딸기 재배 생산 현황과 유통 개선점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또 윤영호 글로벌융합경영연구소 소장의 ‘신품종 딸기의 태국 소비자 및 바이어 인식조사’ 발표를 통해 국산 딸기 수출의 문제점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태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살펴봤다.

아울러 이날 참석자들은 △수출품종 다양화 △안정적 공급 기반 구축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 △중장기 농식품 수출전략 △신북방 수출 확대 방안 도출 △현장 밀착 상담 △수출 농약안전사용지침 교육 △신품종 조기보급 등 다양한 수출 전략과 시범 사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재배 중인 딸기 품종이 설향에 집중돼 있어 신품종 재배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점으로 지적됐으며, 특히 국내 딸기 품종의 육종이 일본 유전자원 이용에 치우쳐 재배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참석자들은 생산단지에서 겪는 어려움과 불편사항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신시장 개척 및 수출 품종 다변화 등 수출통합조직의 역할도 공유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재배 안정성 강화를 위한 지역별·용도별 다양한 품종 개발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딸기 수출단지의 고품질 프리미엄급 딸기 생산을 위한 전제조건은 시설 환경 개선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수확 후 관리, 수익불안정 해소 등”이라며 “관리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개선하고 유통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