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점제 전면도입
전공 간 이동ㆍ융합이 가능한 복수 자격과정...공동ㆍ심화 과정 운영
올해 8월 신입생 모집공고, 11월 학과별 40명씩 선발예정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 설치

【세종=코리아플러스】 안창용 기자 = 18일 오전 10시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0년 3월 제2특성화고 개교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세종=코리아플러스】 안창용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18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직업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2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지난 2016년 4월부터 추진, 내년 3월에 개교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세종시의 인구 유입에 따라 중등 학령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세종시 소재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는 세종 하이텍고와 세종여고에 총 4개로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제2특성화고등학교는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의 미래 희망직업과 학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설치학과를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로 선정해 다양화 한다.

설립 기본 방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며 직업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특성화고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특성화고 계획 단계부터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함으로써 ‘교육-자격-일’ 연계형 특성화고를 설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학교 부지 및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지방교육 재정의 효율화를 도모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제2특성화고등학교는 관내 중학생 진학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의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최신 시설로 설계하여 학생·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내외의 교육 인프라와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직업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 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특성화고 활성화를 통해 과도한 과잉 학력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며,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능력 중심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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