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동(행정동)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동산동의 행정동 명칭을 여의동으로 최종 결정
새로운 동명칭 시민제안공모 통해 여의동, 쪽구름동, 편운동 등 36개 명칭 접수
오는 7월 중 명칭제정위원회 거쳐 동 명칭 최종 확정하고, 조례 개정 및 후속 조치 추진 예정

【전주=코리아프러스】 이준식 기자 = 동산동의 새로운 이름, ‘여의동’으로 결정
【전주=코리아프러스】 이준식 기자 = 동산동의 새로운 이름, ‘여의동’으로 결정

【전주=코리아프러스】 이준식 기자 = 일제잔재로 알려진 전주시 동산동의 새로운 이름이 ‘여의동’으로 결정됐다.

동산동(행정동)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개최하고 동산동의 행정동 명칭을 ‘여의동’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동산동 명칭변경추진위원회는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36개의 명칭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응모한 ‘여의동’과 ‘쪽구름동’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주민들에게 친숙하고 부르기 쉬운 명칭인 ‘여의동’으로 최종 선정했다.

명칭변경추진위원회는 여의동에 대해서 ‘뜻을 원하는 대로 이뤄주고, 용(龍)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한다’는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현 동산동 일대에 △덕룡 △구룡 △발용 △용암 △용정 등 유난히 용과 관련된 마을이 많은 점을 감안해 높은 점수를 줬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 붙여진 이름인 동산동의 명칭변경을 추진해왔다.

이후 실시된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찬반조사에서 동산동 주민들은 일제의 잔재를 없애고 지역적 특색을 살릴 새로운 이름을 짓는 것에 압도적인 찬성의견을 냈으며, 이후 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명칭공모를 통해 여의동, 쪽구름동, 행복동, 편운동, 동운동 등 36개 명칭(101건)을 접수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오는 7월 중 동산동의 명칭을 최종 확정하고 그 후속조치로 조례 개정과 주민등록 코드 및 현판변경 등 후속 조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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