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전주, 5일 제1대 전주시 어린이의회 발대식 열고 본격적인 활동 돌입
상임위원회 활동, 본회의, 워크숍 등 아동 참여권 보장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예정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어린이의회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5일 전주시의회에서 김양원 부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 어린이 의원 29명과 보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주시 어린이 의회’의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의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어린이 의원들의 활동 다짐문 낭독, 기념촬영, 오리엔테이션, 의장단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린이의회는 어린이들이 의회 의사진행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모의의회로, 어린이들이 자신들과 관련된 정책과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어린이의원들은 향후 상임위원회, 워크숍, 본회의 활동 등을 통해 전주시의 어린이·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해 의견 제출과 정책 발굴,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아동이 자신에게 미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 ‘전주시 어린이 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소수아동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추천모집과 지역별 공개모집을 병행 실시한 결과 총 29명의 어린이 의원들이 최종 선발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제1대 전주시 어린이 의회 출범을 계기로 아동과 관련된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아동의 목소리가 더 많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어린이 스스로가 스스로의 권리 반영을 요구하는 시도는 민주시민 의식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만큼, 전주시도 어린이를 위한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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