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생태계를 교란하는 야생생물 퇴치에 적극 나선다.

특히, 하천 주변에 서식하며 왕성한 번식력을 갖고 있는 가시박은 토종식물이나 도로변 조경수 등을 휘감고 올라가 나무와 풀을 고사시켜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이다.

군은 우리 고유종의 서식 공간을 확보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하천변이나 습지 등에서 집중적으로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 퇴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괴산지역 내 서식하는 가시박 및 돼지풀 등 외래식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특히, 하천 주변에 서식하며 왕성한 번식력을 갖고 있는 가시박은 토종식물이나 도로변 조경수 등을 휘감고 올라가 나무와 풀을 고사시켜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이다.

가시박 퇴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전에 뿌리째 제거하는 것이며, 7월이 가시박 퇴치의 적기라는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야생생물은 지역의 고유 생물종을 파괴하고,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조사활동과 함께 퇴치사업을 펼쳐 지역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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