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용역 착수, 농촌 인구과소화·고령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
한계마을 실태분석·유형별 관리방안 등 연구
인구감소지역발전 통합지원 등 각종 정부 공모 선점 기틀 마련

【익산=코리아플러스】 이한국기자 = 익산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마을기능이 쇠퇴하고 있는 한계마을에 대한 실태분석을 통해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발전전략을 마련한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5일‘익산시 한계마을 실태분석 및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전라북도의 의뢰로 (재)전북연구원이 수행한‘전라북도 농촌과소화정책지도 제작 연구’를 통해 드러난 익산지역 농촌마을 과소화 현실에 대응해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용역이다.

지난 5월 용역기관 선정을 위한 1차 경쟁입찰공고를 시작으로 2차 재입찰과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재)전북연구원을 용역기관으로 선정해 과업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의 특징은 인구과소화와 고령화로 인해 마을기능이 쇠약해지는 농촌마을을 한계마을로 규정하고 익산시 농촌마을의 한계화 실태를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농촌마을단위, 읍면단위, 농촌 전역에 맞는 발전정책과 추진사업을 발굴해 이를 실행하는 전략을 마련한다.

연구할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마을 기초공간DB 고도화, 익산시 농촌마을 한계화 실태분석 및 마을소멸취약성 분석 모형 개발, 마을 특성에 따른 한계마을 유형화, 한계마을 정책 기본구상 및 활성화 전략, 한계마을 유형별 사업계획 및 관리 방안 등으로 앞으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익산시 농촌마을에 활력을 제고 할 수 있는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시는 도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정부 신발전 방향과 부합하는 용역결과물을 도출해 앞으로 진행될 행안부 시행 인구감소지역발전 통합지원 등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사업비는 9천5백만 원이며 용역기간은 내년 7월까지로 착수일로부터 1년 동안 과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한계마을에 대해 유형별 맞춤형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 행정 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익산시 농촌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최적의 전략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재)전북연구원은 지난 2003년 설립이래로 전북의 농업‧농촌분야의 각종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도내 농촌마을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연구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50여명 석·박사 고급인력으로 구성된 도내 최대 종합연구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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