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개회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광역시의회는 15일 오전 10시 제244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24일까지 10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김종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선 7기의 2년차가 시작되는 시기에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하고 순항 중인 현안들에 대해서도 추진 동력을 잃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수질과 상수도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안건 16건을 포함 조례안 23건, 규칙안 1건, 동의안 7건, 의견청취 1건, 보고 6건, 건의안 2건 등 모두 4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찬술 의원은 ‘트램 차량기지 위치 이동 필요성’을 집행기관에 촉구했다.

김찬술 의원은 이날 “도시철도 2호선(트램) 차량기지 위치 이동을 통해 대전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제2선거구 김찬술 의원은 대전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시철도 2호선 차량기지 위치 이동을 제안했다.

지난 6월 정례회 기간 중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기본계획 변경 안에 대한 의회 의견청취에서 대전시는 교통, 환경영향이 적고, 지역주민의 민원 최소화가 가능한 지역을 입지선정 기준으로 하여 연축동에 차량기지를 선정했다.

그러나 연축동 차량기지가 건설될 이 지역은 향후 대덕구 중심부인 연축동 일대에 복합단지를 개발하고, 북부 신탄진권과 남부 오정·송촌권의 연결고리 역할을 강화하는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될 지역이다.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은 2015년도부터 추진되어 관련절차를 이행 중에 있으며, 향후 그린벨트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될 예정이며, 2020년에는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수립 및 실시계획인가를 통해 2024년 12월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는 사업이다.

대덕구 연축동 249번지 일원 약 25만㎡의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도시지원시설, 첨단산업, 유통시설 등 ‘일자리 창출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청사를 건립해 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이며, 1,509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3,034명을 수용할 계획이 있다.

또한 2023년에는 회덕IC 개통과 2024년엔 충청권 광역철도망 회덕역 개통, 와동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동북부순환도로와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도 예정되어 있는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이 함께 진행되는 지역이다.

즉, 이 지역은 교통,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며, 지역주민의 민원 가능성이 많아질 지역인 것이다.

이에 당초 계획되었던 트램 정거장을 30개소에서 35개소로 변경하고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지하화 등으로 인해 계획이 변경되었듯이 차량기지 또한 변화에 맞춰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찬술 의원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회덕역 개통과 더불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차량기지를 회덕역 주변으로 위치 이동하여 광역철도망과 연계를 통해 대전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한 회덕역 주변의 국유지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차량기지 위치이동이 정말로 어렵다 하면, 트램 노선의 연장을 회덕역까지 연결하여 충청권 광역철도망과의 환승 연계를 통해 대전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전 교통의 백년대계인 트램 건설을 한 두가지의 대안 검토만으로 끝낸다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며, 필요하다면 열 번이 아니라 백 번이라도 검토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6월 24일 한남대학교에서 열린 자치구 정책투어에서 “대덕구의 연축동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축동의 발전을 앞두고 트램의 차량기지로 인한 소음 등 각종 공해발생 및 정비로 인해 파생되는 분진 등의 환경오염이 예상되는데 어느 누가 연축동으로 이주하려 하겠습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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