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지도자로 대학 강단에 서는 게 오랜 꿈”

【괴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북 괴산군 축수산과 김영태(51) 수산팀장이 보디빌딩 분야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유소년스포츠지도사 등 국가공인 체육자격증 3종을 동시에 취득해 화제다.

 

스포츠지도사는 종목별 전문체육이나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중 생활체육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은 스포츠 전문분야 지식과 실무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특히, 이 자격증은 스포츠심리학, 운동생리학 등 5개 선택과목에 대한 1차 필기시험에 이어 2차 실기평가 및 구술심사 후 연수를 거쳐야만 딸 수 있는 것으로, 스포츠인들이 가장 선호하지만 취득하기는 매우 어려운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또한 구술심사는 스포츠지도자가 갖춰야 할 품성과 자질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통과하기 까다로운 과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김영태 팀장은 스포츠지도사 자격 취득을 위해 오래전 졸업한 본인 전공분야(충북대 식물의학과)와는 별도로 2017년부터 한양대 체육학과에 편입, 서울을 오가며 공부한 끝에 체육학사를 취득했다.

그는 또 매일 새벽 5시부터 2시간씩 중원대 체육관에서 보디빌딩 기초체력 운동과 함께 덤벨 및 바벨운동에 매진하면서 근육의 기본 명칭, 운동의 종류 및 방법, 응급처치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에도 힘썼다.

특히, 한양대 재학 중에는 인천광역시수영연맹으로부터 1급 안전수영지도사, 대한걷기 협회 2급 걷기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할 만큼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 팀장은 “일상의 생활체육을 통해 우리나라 스포츠가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 전문가로서 괴산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스포츠 전문지도자로서 대학 강단에 서는 게 오랜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태 팀장이 취득한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은 운동과 건강이 강조되는 100세 시대를 맞아 유망 자격증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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