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코리아플러스 】 차동철 기자 = 경남 함안군보건소는 3개 권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조기검진을 연중 상시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치매조기검진은 치매의 위험이 높은 만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단계별 검진을 통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함으로써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검진절차는 1차 선별검사(간이정신상태 검사), 2차 진단검사(신경인지검사, 전문의 진료 등), 3차 감별검사(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로 진행되며 1차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가 의심될 경우 2, 3차 검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3개 권역에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권역 어디에서나 1차 치매선별검진이 가능토록 했으며, 협약병원에서만 가능하던 2차 진단검사도 협력의사 위촉으로 가야권, 칠원권에서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마을별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서비스 제공, 치매선별검사 전수조사 실시, 관내 독거노인의 인지건강 점검 등을 통해 치매 조기검진율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경도 인지장애 진단자는 1년마다 재검사 및 인지강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상으로 진단받은 어르신에 대해서도 2년마다 재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치매 진단자는 쉼터 인지재활프로그램 참여, 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등 치매안심센터 맞춤 등록 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중증화를 늦출 수 있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만60세 이상 지역주민이라면 조속히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치매조기검진 받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치매관련 상담 문의는 군 치매안심센터(가야읍 ☎580-3229, 칠원읍 ☎580-3316, 군북면 ☎580-32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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