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아로니아 시작으로 복숭아, 사과, 포도, 오미자, 천마 등 진행
- 농협이 수매(매취)라고 행정은 판매 · 유통 손실금액 보상
- 생산에만 집중하는 신 유통체계에 대한 기대 커져...

▲무주군이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1백억 원)으로 전략품목에 대한 수매(매취)를 시작했다.(사진제공=무주군)

【무주=코리아프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무주군이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1백억 원)으로 전략품목에 대한 수매(매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5일 아로니아를 시작으로 복숭아와 사과(홍로, 부사), 포도, 오미자, 천마 등의 수매(매취)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군이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1백억 원)으로 전략품목에 대한 수매(매취)를 시작했다.(사진제공=무주군)

전략품목에 대한 수매(매취) 판매 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농가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사업 시행자인 농협이 농산물을 수매(매취)하고 군(행정)에서 판매 · 유통(선별, 예냉, 저장, 저온수송 등)에 따른 손실 금액을 보상한다.

전략품목에 대한 수매(매취) 판매 사업 추진을 위해 무주군(&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 무주농협, 구천동농협)은 6월 말부터 8월 1일까지 읍 · 면 순회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지원 사업설명회를 마쳤다.

무주군청 농축산유통과 박각춘 가공유통 팀장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농협은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고 행정은 판매 과정에서의 손실을 보장하는 구조가 만들어 지는 것”이라며“신 유통체계가 구축돼 농가들은 가격 걱정, 판로걱정 없이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들은 “이상기온 현상이나 자연재해, 유통 문제 등으로 농산물의 가격변동 폭과 생산 불안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한 희소식”이라며 “기대가 큰 만큼의 성과가 있을 수 있도록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주군은 민선 7기 공약인 신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 공포했으며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1백억 원을 조성해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한편,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은 시장가격과 기준가격의 차액을 지원(90%)하는 차액지원 사업비와 수급불안 농산물 중 과잉생산으로 시장 격리가 필요해 산지 폐기할 경우 수급조정자금(최저생산비 지급)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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