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도입 시급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 지난 6일 윤용대 의원이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안창용 기자 = 윤용대 대전광역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 제4선거구)은 지난 6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윤용대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역화폐는 영세한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들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화폐를 매개로 지역공동체 강화와 함께 사회적자본을 마련해 나갈 수 있으며,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효과로 인해 작년 만해도 전국의 66개 자치단체에서 3천 7백억원 이상의 지역화폐 및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됐으며, 올 해는 정부추산 약 2조원 이상의 화폐가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행안부에서도 지역화폐가 소상공인들과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지역화폐 발행액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대덕구가 올 6월 말 약 5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하여 운영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지역화폐가 대전의 영세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오늘 이 토론회는 대전의 특성을 살린 지역화폐가 무엇이며, 시행착오는 최소화 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들은 무엇인지 각계각층의 전무가분들을 모시고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령됐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토론회를 통해 대전의 지역화폐가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 넣는 뜨거운 불씨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만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전국의 사례들을 들면서 “지역화폐 도입이 영세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증대 효과로 이어져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는데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모아 대전만의 특성을 살린 지역화폐가 도입되도록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훈 사회적경제대전플랜 상임대표가 주제 발표에 나서 “그 동안의 지역화폐는 지자체가 발행하고 시행하는‘관행지역화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사회경제 인프라 부족, 인구감소 등에 따른 지자체의 고육지책 차원에서 도입되고, 추진되다보니 실패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대전시가 도입하여 할 지역화폐 운영방향은 한밭레츠 ‘두루’, 품앗이생협 ‘품’등 대전의 지역화폐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킴가우어 시스템 모델과 같은 민간주도 형식의 지역화폐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토론자들은 대전시가 앞으로 도입할 지역화폐는 공동체 간의 직접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정부주도에서 민간 공동체로 전환되도록 하고, 지역화폐에 대한 투명성 제고와 신뢰를 위해 블록체인 설계를 고려해 시민 전체가 다양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확장성이 가능한 지역화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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