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코리아플러스 】 차동철 기자 = 경남 함안군이 생활물가 상승과 하절기 폭염·폭우 등으로 주거 및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 위기가구 등에 대해 발굴·지원을 강화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지난달 민·관 합동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구성, 이달 말까지를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하고 운영 중에 있다.

 

현재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은 읍·면 담당, 노인돌보미, 집배원, 전기·수도 검침원 등 가정방문형 업무관련자들과 생활민원봉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함안愛 희망발굴단 등 민간봉사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발굴단은 기초생활보장수급 신청 탈락자나 중지자 중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 창고·공원·비닐하우스·폐가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고위험 정신질환자, 사회보험료 체납가구, 단전·단수 가구,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빈곤·학대·방임 등 위기에 놓인 아동들을 중심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지원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의 생활안정과 보호·돌봄·안전관리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거 노인 밑반찬 지원’, ‘주택개보수 및 가스시설 개선’, ‘어르신 청춘미용실’, ‘지역자생단체 1:1돌봄 매칭’ 등 읍면별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민·관 합동으로 총 1,346건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들에 대해 긴급복지 지원, 공동모금회 지원, 차상위 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총 1,617건의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 발굴기간 이후에도 발굴·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특히 ‘함안愛 희망발굴단’ 등의 민간봉사단체 회원을 꾸준히 늘려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임으로써 이웃 간 나눔문화가 보편화된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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