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코리아플러스 】 차동철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지난 8일 청소년 자원봉사단 3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현충시설 탐방교실을 개최했다.

군이 주최, 함안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센터의 ‘청소년 자원봉사단’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현충시설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계기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청소년들은 칠원읍 애국지사 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방문, 산돌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 시청과 각종 유품 등 전시물을 관람했으며, 함안의 독립운동사에 대한 해설도 함께 들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사관련 탐방교실을 적극 추진하여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돌 손양원 목사는 1902년 함안에서 출생해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인과 더불어 살며 희생과 헌신의 삶을 실천한 인물이다.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이며, 1948년 10월 여순사건때 두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하고 양자를 삼으며 초월적 사랑을 실천했다.

군은 (사)산돌 손양원 기념사업회와 함께 손양원 목사의 애국 혼과 숭고한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손 목사의 생가터 주변 부지(함안군 칠원읍 덕산4길 39)에 지난 2015년 기념관을 건립했으며, 이 기념관은 지난 해 ‘제41회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