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최교진 교육감은 13일 “세종 기초학습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세종의 기초학습 안전망이 튼튼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원 지도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올해 당장은 초등 신규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도 한글문해와 기초수학 지도법 연수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보장이 현장 교사도 함께 참여해 이뤄지도록 자발적 연구회와 동아리 활동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이날 2019년도 제14회 언론 브리핑 ‘배움이 즐거운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겠습니다’며 세종시교육청의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초등 저학년에 ‘읽기·쓰기·셈하기’ 집중관리, 학습결손 예방 골든타임 확보하겠다며 초·중수학협력교사제, 중·고두드림클래스, 교육청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한다.

아울러 ‘학급 안 - 학교 안과 학교 밖’ 개별 학습 속도에 따라 빈틈없이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진단 실시한다.

기초학력은 매년 3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개별학생의 수준을 확인하게 된다.

진단 필수 영역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읽기, 쓰기, 셈하기이고,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국어, 수학 2개 과목이다.

진단 방법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자체 진단도구를 개발해 사용한다.

다음으로, 학급 안 맞춤형 성장발달 지원이다.

앞선 진단 결과 도출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기초학력 지도 인력을 적기 배정해 학습결손 해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겠으며, 학교급별 수학교과를 중심으로 협력교사를 배치해 저학년의 셈하기를 돕고 고학년의 수포자(수학포기자) 발생을 억제하고자 한다.

초등에서는 연서초, 조치원명동초, 새뜸초 3개 학교의 3~4학년을 대상으로 수학협력교사를 시범 배치해 운영하고, 성과를 토대로 내년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며, 중등에서도 수학 등 기초학력 대상 교과교실제 협력교사를 우선 배치해 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자원봉사자인 조이맘을 통해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담임교사의 수업과 생활 지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지난 해 147학급에서 196학급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학급단위에서 학생 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성장발달을 지원으로 학생 잠재력과 역량을 신장하는 ‘학생 개별성장발달 지원 사업’도, 2017년 이후 지속 사업으로 현장 호응도가 높아 지난해 101학급에서 올해 364학급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교 안 기초학력 집중 지원을 위해 정서행동발달과 가정환경, 다문화, 탈북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

중등에서는 누적된 학습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강점기반 학생 중심 맞춤형 집중 학습 프로그램인 두드림교과클래스를 15개 학급에 시범운영하고,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 밖 기초학력 특별 지원을 위해. 먼저, 기존 학교 밖 기초학력 지원 체제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인력 충원과 기능보완을 통해 기초학력지원센터로 개편한다.

복합적 원인에 신속·정확히 대응하기 위해 교수학습, 심리상담, 학습상담, 사회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초학력 지도 전문가 집단인 ‘기초학력 지원단’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지원 영역을 기본적 학습지원과 상담에서 기초 한글 및 수학 맞춤형 지원과 교사역량 강화까지 넓혀 지원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

한글 책임교육으로 초등 저학년 한글 수업을 강화하고 한글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에 의한 1:1 특별 지원을 실시하며, 수반되는 교재교구비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수학교과에 대해서는 한글과 같은 1:1 특별지원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활동·탐구중심의 교구를 지원하는 한편, 중학교를 대상으로는 또래 멘토링제를 운영해 학생 간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수학에 대한 관심과 동기유발을 촉진하는 등 혹시 모를 사각지대에서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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