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2박 3일 동안 ‘당뇨치유 일번지’ 명성 이어가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 자료사진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 자료사진

【순창=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순창군이  소아 당뇨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치유 일번지 순창`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렸다.

군은 캠프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동안 전국에서 모인 소아당뇨인 가족 70여명과 함께 순창 쉴(SHIL)랜드 일원에서 소아당뇨에 관한 이해를 돕고 가족 간 유대감을 향상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 첫 날인 15일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도 직접 교육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황 군수는 “소아 당뇨는 아이 혼자 해결하기보다 가족이 힘을 모아 극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순창에서 생산된 바른 먹거리를 먹고 순창의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당뇨 치유 최적지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아 당뇨캠프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당뇨협회가 주관했으며, 당뇨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순창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몸과 마음 모두가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소아 당뇨는 주로 10세 전후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인 당뇨와는 달리 인슐린에 의존하는 형태로 치료가 이뤄지다 보니 가족들 간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한 질환이다.

캠프 첫째 날은 가족 간 관계개선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으며, 쉴(SHIL)랜드 내 건강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둘째 날은 강천산, 발효소스토굴, 고추장체험 등 순창문화체험을 통해 순창의 맛과 멋에 매료되는 시간과 BD(벡톤디킨슨코리아) 황은영 과장에게 자가 인슐린 주사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은 과학체험관 관람과 소아 당뇨 부모로 살아간다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캠프를 마무리 했다.

캠프 기간 동안 시간대별 혈당 측정으로 혈당 변화를 관찰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완료했다.

당뇨병 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순창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치유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았다”며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순창군과 당뇨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순창군은 다가오는 11월 6일에는 2박 3일에 걸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당뇨캠프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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