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홍준표 화백)

여행∏

이삭빛                                 

어린왕자처럼,

히말리아산맥의 에베레스트 산,

소낙비의 잎처럼,

푸른 미소를 곁들여

인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사람아!

언제부터 그대는   

내 어둠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순종의 무지개로 피어나게 하고

내 풍경 속으로 들어와

한 그루 나무가 되어버렸느냐?

그대의 뿌리가 깊어질수록

나는 한 없는 바람에도

손 내밀어 끝없이 그대를 사랑하리

밤낮으로 하늘이 기울고

달이 기울어

벼랑 끝에 해가 떨어져 나간다 해도

나는 그대를 사랑한 이유로

가슴 언저리 그 품에서

뜨거운 기도로 전설처럼 너를 안으리.

 

詩포인트:여행은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삶을 뜨겁게 포옹하는 것이다!

-이삭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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