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신안 왕새우, 신안 천일염 위에 구어야 제맛

【신안=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국 양식새우의 최대의 메카인 1004섬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본격적인 왕새우 출하시기에 맞춰 문화예술의 섬 안좌도에서 9월20일~29일까지 10일간 섬 왕새우축제를 개최한다.

왕새우는 최단기간(5~6개월 소요)의 양식품종으로,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 피부노화 방지 등의 효능과 함께, 키토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신안 왕새우는 맛과 영양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정평이 나있다.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04인분 왕새우 비빔밥 만들기와 시식회, 왕새우 활어잡기, 왕새우 깜짝경매, 왕새우 껍질 빨리까기 대회, 왕새우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왕새우의 주산지답게 관광객들에게 오감만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왕새우를 할인 판매함과 동시에 축제를 관람하면서 각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왕새우 요리(구이,튀김,찜,라면 등)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이외에도 신안에서 직접 생산한 제철맞은 전복, 우럭, 낙지 등 각종 싱싱한 수산물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들의 축제 참여유도와 왕새우 소비촉진을 위해 축제 기간동안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관광버스)에 대해서는 관광객들의 왕새우 구매량에 따라 일정부분의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4월 천사대교 개통으로 축제가 열리는 안좌도를 비롯한 자은, 암태, 팔금 등 4개면 차량이동이 가능함에 따라, 축제와 더불어 세계적인 화가 수화 김환기생가, 세계 화석 광물박물관, 박지도와 반월도를 잇는 퍼플교, 암태 에로스박물관, 자은 자연휴양림과 백길해변 등을 둘러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의 새우양식은 271어가(889.4ha)에서 연간 3,000여톤, 500억원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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