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3단계 운영 중, 피해상황 조사 총력
가로수 전도 1건, 주택파손 2건, 농작물 피해 1건 피해 접수
강풍에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연결도로 차량 통제 중

기상청 태풍 정보
기상청 태풍 정보

【전북=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전북 서해안을 북상 중으로 7일 오전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인 가운데 현재는 피해상황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북에 접수된 피해 상황은 가로수 전도 1건(10주), 주택파손 2건, 농작물 피해 1건(5ha)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여 대처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9월 7일 09시 기준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군산 서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북방향으로 40km/h 속도로 이동하여 전북 서해바다 부근을 08시에서 10시 사이에 지나가고 있다.

이동속도가 빨라 금세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7m/s에 달하고 반경이 380km나 돼 7일 오후까지도 전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도내 군산시·고창군·부안군의 어선 3,083척 중 793척을 육지로 인양하였고, 2,290척은 항내 정박 중이며, 여객선 4개 항로와 군산공항 3개 항로, 도내 국·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 새만금방조제는 8시부터, 해상교량인 고군산연결도로는 9시20분부터 차량이동을 통제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태풍 피해상황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피해는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도민들께서도 금일 태풍 영향권에 있는 동안에는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재난방송을 관심있게 보고 대비해야 하며,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스스로도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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