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17일 덕진예술회관에서 미취학아동 800명 대상 아토피 인형극 공연 개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통해 아토피 질환을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하도록 도와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인형극으로 쉽게 배우는 아토피 예방수칙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인형극으로 쉽게 배우는 아토피 예방수칙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전주시가 대기오염과 식생활 변화 등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미취학아동들의 아토피피부염 예방관리를 돕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17일 덕진예술회관에서 미취학 아동 800여명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아토피 인형극 ‘아토피를 이겨낸 왕자님’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최근 증가되고 있는 미취학 아동의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고, 올바른 관리수칙을 친근한 인형극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예방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공연은 오염된 환경과 인스턴트식품에 노출된 미취학 아동에게 올바른 청결 유지 방법과 몸에 나쁜 인스턴트 음식에 대해 알려주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뮤지컬 공연으로 펼쳐졌다. 또, 흥미를 유발하는 애니메이션 레이저 쇼와 마술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관련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아토피 진단을 받은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시민 1000여 명에게 로션·크림 등 보습제와 병의원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연중 아토피 피부염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의 악화요인이 증가하고, 소아 감염성 질환 감소에 의한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소아기 때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거나 치료 기회를 상실하게 되면 성인기 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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