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기관 80여명 참여, 승객대피와 구호에 중점 상황별 대응 매뉴얼 점검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 강당에서 30일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토론훈련’ 시범훈련이 열렸다.

지난 해 행정안전부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공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올해 훈련에서 실제와 같은 현장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사전에 검토하는 토론훈련을 대외 참관단들이 참여하는 시범훈련으로 격상해서 진행됐다.

훈련에는 대전시, 유성구를 비롯해 유성소방서, 유성경찰서 등 11개 유관기관,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 2곳, 행정안전부, 국방부, 중소벤터기업부, 한국철도공사 등 17개 참관기관 등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공사에서 진행한 이번 토론훈련은 유성구 서북부 3Km지점에서 강도 6.0의 지진이 발생하여 지족역 진입열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에서 전개됐다.

재난사고 발생시 곧바로 소집되는 공사자체 상황판단회의을 개최하고 재난상황과 피해규모를 판단,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설정한 후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수습본부 가동 ▴사고지역인 유성구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요청 ▴기술이사를 현장지휘책임자로 지정한 상황에서 도시철도 재난사고 대응 조치 과정을 상황별로 작성한 매뉴얼을 기관별 토론방식으로 검토하고 문제점을 보완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도시철도와 같은 대형 다중시설에서 사고발생시 승객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승객대피와 구호, 초기화재진압 과정을 중점 검토하고 ▴여진발생시 대응 ▴열차 중단구간의 수송대책 ▴부상자 후송대책 ▴사고 상황과 조치에 대한 대 언론대응 ▴행정안전부에서 제시한 사고인근지역 또 다른 재난사고 발생시 대응 상황까지 기관별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2019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주관한 공사 안전관리팀 김규중 팀장은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확한 상황판단을 위해 현장상황에 대한 실시간 상황 보고와 사고지역을 드론으로 모니터링한 자료를 활용했다.”며 “사고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계속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 송치영 사장직무대행은 “자연 재난상황과 철도사고와 같은 지역 대형사고의 경우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더 큰 피해로 확산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이번 훈련을 위해 협조해주신 기관과 단체에 감사하고 더욱 안전한 수송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도시철도공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도시철도 지진・화재 대응 현장훈련은 10월 2일 14시에 지족역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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