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 해군참모총장 “향후 30년 이상을 내다보는 긴 안목으로 ‘해군비전 2045’ 추진”

【계룡=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해군은 10일 오전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수감했다.

【계룡=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해군은 10일 오전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수감했다.

이번 국정감사에는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동시수감 부대인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부대장과 해군본부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해군은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주변국의 공세적 해양활동 증가와 더불어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요인이 다양화․확대되고 있으며, 국방 전반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국민적인 여망이 증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군은 위 평가에 따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해군비전 2045’에서 제시한 해양강국(海洋强國)․대양해군(大洋海軍)을 구현하기 위해 강하고 정예화된 필승해군 건설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해군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스마트 해군(SMART Navy) 건설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 해군은 해군 플랫폼에 최신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 전투함정(Smart Battleship), 네트워크화를 통해 통합전투력을 발휘하는 스마트 작전운용(Smart Operations), 협업체계로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스마트 협력(Smart Cooperation)으로 이뤄져 있다.

해군은 이를 통해 무기체계를 첨단화하고 지휘통제체계를 지능화하며, 국내ㆍ외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해군은 전(全)방위 안보 위협에 대응 가능하도록 전력을 확보하고 군(軍) 구조를 개편할 방침이다.

먼저 해군은 핵심군사능력 중심의 첨단전력 확보에 나선다.

다목적 합동전력으로 단거리수직이착륙기 운용이 가능한 대형수송함(LPX-Ⅱ)을 비롯해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Ⅱ),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호위함(FFX Batch-Ⅱ~Ⅳ), 합동화력함 등의 건조를 추진한다.

더불어 차기 잠수함과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작전지속능력 보장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이 접목된 군수지원․정비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해군은 총수명주기 개념 하(下)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군수지원․정비체계 전(全)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해군은 신뢰받는 해군상 구현을 위해서 국민과 소통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날 주요 현안업무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특히 해상 감시․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지방호작전태세와 근무기강을 확립하는 한편,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한반도는 ‘9․19 군사합의’ 이후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가운데, 한편으로 주변국은 해양에서의 패권 장악을 위해 해양력을 경쟁적으로 증강시키고 있다.”라며 “해군은 항재전장의 정신무장을 통해 안보현실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오늘 당장 그 어떤 적과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심 총장은 “현재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세대교체가 도래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현존 전력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향후 30년 이상을 내다보는 긴 안목으로 해군의 미래 구상인 ‘해군비전 2045’를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신남방 ․ 신북방정책이 구현되도록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할 것이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자체적인 역량을 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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