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최근 한국철도공사 (대전)에서 열린 한국철도시설공사 국정감사에서 철도 터널 방재시설에 대한 미흡함을 지적하며 터널사고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을 지적했다.

최근 경간선(원주~강릉) KTX 탈선 및 오송역 인근근 경강선(원주 ~ 강릉) KTX 탈선 및 오송역 인근 단전사고 등 크고 작은 철도운행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이 철도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터널 방재설비 설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속철도 54개소, 일반철도 158개소 등 전국 총 212개소의 철도터널 중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어있는 터널은 단 한 곳도 없었고, 화재 시 승객생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연설비, 배연설비, 대피통로, 교차통로 방연문이 설치된 곳은 10%도 되지 않았다.

심지어 일반철도 터널의 경우 대피로나 대피통로가 아예 없는 곳이 57곳에 달했다.

이에 이 의원은 “철도는 대규모 인원을 수송하는 국민의 교통수단으로서 안전사고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며, “사회 곳곳에 방치된 안전불감증 해소에 국가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터널사고는 일반사고보다 구조상 더 큰 피해가 올 수밖에 없다.”며,“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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