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ot everything’ 효자도서관점 개소
전주시립 효자도서관, 전북지역 도서관 중 처음으로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일자리 마련
효자도서관에 이어 중화산동에 건립중인 전주시립꽃심도서관과 평화도서관에도 카페 개소 예정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장애인 바리스타의 꿈 담은 카페 ‘I got everything’ 효자도서관점 개소(사진제공/전주시청)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장애인 바리스타의 꿈 담은 카페 ‘I got everything’ 효자도서관점 개소(사진제공/전주시청)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전주시립 효자도서관에 전북지역 도서관 중 최초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창업형일자리 카페가 들어섰다.

전주시립도서관은 15일 효자도서관 2층 로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 남인순 한국장애인개발원 사업본부장, 김미아 (사)다온복지센터장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관계자 및 장애인 당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중증장애인을 채용한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 갓 에브리씽)’의 개소식을 가졌다.

‘I got everything’ 카페는 공공기관이 장소를 제공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공공과 민간기관이 연계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효자도서관은 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곳 카페에는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3명과 비장애인 매니저 1명이 채용돼 근무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카페 운영은 위탁운영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다온복지센터(센터장 김미아)가 맡게 되며, 도서관 휴관일인 월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전주시립도서관은 효자도서관에 이어 오는 12월 개관예정인 전주시립꽃심도서관(중화산동)과 리모델링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책 놀이터로 탈바꿈 중인 평화도서관에도 ‘I got everything’ 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이번 카페 설치로 중증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도서관 내에 생긴 카페가 효자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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