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서울대에 합격하는 일반고 학생들의 1/3은 기회균형과 지역균형을 통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이 서울대학교에서 제출 받은 ‘2016년~2019년 세부 전형별 합격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일반고 합격생의 약 35%가 기회균형과 지역균형으로 합격한 반면, 자율고는 약 13%, 특목고는 1%만이 해당 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전형 결과를 보면 자율고의 경우 수시와 정시 전형의 합격 비율이 40%대로 비슷했으며, 특목고의 경우 수시 합격률이 85%로 대부분 수시 전형을 통해 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균형 전형은 수시의 경우 저소득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농생명 계열 고교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정시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북한이탈주민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수시에서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한 학교에서 2명 이내로 추천할 수 있다.

조승래 의원은 “서울대학교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지역균형과 기회균형이 보다 다양한 일반고 학생들에게 입학 기회를 열어주는 전형임이 확인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인재들이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해당 전형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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