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폐기물 소재 파악 어려웠지만 관련기관 협조 받아 처리

군산시가 방치됐던 불법폐기물 8,920톤을 처리완료 했다. (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가 방치됐던 불법폐기물 8,920톤을 처리완료 했다. (사진제공=군산시)

【군산=코리아플러스】 김단오 기자 = 군산시가 소재파악이 어려워 방치돼 있던 생활폐기물을 처리완료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A사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압축폐기물 8200여 톤을 제주시 생활폐기물 위탁 처리업체에서 처리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압축폐기물은 제주시 생활폐기물로 평택시 소재 업체에 위탁됐으나 위탁받은 B업체는 이를 불법으로 수출하려다 수출길이 막히게 됐다. 이에 군산항에 야적돼 방치돼 있다가 A사 물류창고로 이적해 장기간 방치됐던 폐기물이다.

이를 적발한 군산시는 이와 관련 발 빠르게 조사를 실시했지만 평택시 소재 B업체 대표의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등 원인자 처벌이 쉽지 않았다.

이에 군산시는 제주시를 직접 방문 제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개로 환경부 및 평택시 등을 수차례 방문해 처리 방안을 찾았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협의해 해당 지자체에 불법폐기물의 조속한 처리를 꾸준히 요구하고 는 등 처리 방안을 마련해 지난 5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약 5개월에 걸쳐 8200여톤의 제주산 불법폐기물을 전량 처리완료했다.

채왕균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불법투기 폐기물을 수시 파악하고, 발생우려사업장들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등을 통해 불법폐기물이 원천적으로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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