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전체 R&D 예산 중 1.6%인 68억원에 불과“‘국가균형발전’ 취지처럼 지역별 균형 지원 위해 노력해야”

【충청=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 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R&D 지원 예산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역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 단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역별 R&D 지원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9월까지 R&D 지원 예산이 2조원에 달한 가운데, 이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국토·교통 분야 R&D 지원 예산 2조 381억 중 수도권 지역에만 1조 3260억으로 전체의 65% 에 달하는 예산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 7937억(38.9%), 서울 4,621억(22.7%), 대전 3255억(16%) 으로 대부분 수도권과 대전지역에 연구비가 집중되어 왔다.

반면 대전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13개 지자체는 R&D 지원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수도권의 13개 지자체 중 5개 지자체(제주, 울산, 광주, 전북, 강원)는 5년간 전체 지원액의 1% 도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삼 의원은 “현재 국토·교통 분야 R&D 지원 예산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데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하도록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의 경우 2014년 전체 3789억원 가운데 139억원으로 전체 3.7%의 R&D 지원 예산을 받았는데, 이마저도 매년 줄어들면서 올해는 전체 R&D 지원 예산 4380억원 가운데 1.6%인 68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은 올해 1.5%, 세종은 올해 1.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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