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개청이래 최대규모 민자유치… 세종시민께 감사”

【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28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 시가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의 우선 협상 부지로 세종시가 선정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8일 “세종 시가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cloud)는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도록 각종 문서?사진?음악 따위의 파일 및 정보를 저장하는 서버 시스템을 말한다.

세종시는 지난 8월 14일 네이버에 유치 지향서를 제출하고 데이터센터 유치에 힘써왔다.

네이버는 경기도 용인에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막혀 전국적으로 부지를 공모했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IT(정보통신)기업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유치는 우리시가 21세기 미래산업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34만 세종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시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주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본부장 김수일)에도 고마움을 표한다.”며 “무엇보다 많은 경쟁자* 가운데 우리시를 선택해준 네이버 에 감사드리며, 2023년까지 차질 없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지 공모는 네이버의 제2 데이터센터 부지 공모에는 전국에서 154개 부지에 대한 의향서를 냈고 이중 96곳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최종적으로 8개 지자체의 10개 부지에 대해 현장실사가 이뤄졌다.

이춘희 시장은 “잘 아시다시피 우리시는 42개 중앙부처와 19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도시”리며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교육과 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추진, 세종테크밸리 및 스마트 국가산업 단지 조성 등 새로운 미래산업이 힘차게 싹트고 있는 곳“이라고 세종시를 설명했다.

이에 “세종시는 이러한 점을 강조하며 행복청 및 LH세종본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유치활동을 벌였고, 그 결과 네이버측이 입지의 우수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우리시가 제안한 곳을 우선협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는 정보통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직접적인 고용창출 및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과 밀접한 인프라다.

세종시는 센터와 연계해 ICBM 및 AI 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젊은 기업들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ICBM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 이동단말(Mobile)을 말한다.

네이버가 구상하는 A-CITY와 세정시의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를 결합해 세종시를 최첨단 미래형 도시생활 공간으로 만들어간다.

네이버랩스(주)가 구상하는 미래형 공간(Autonomous Everywhere Everything Everyday). 도심의 공간이 다양한 자율주행 머신들로 연결되고,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예측하며, 공간데이터의 정보화와 배송 및 물류 등의 서비스가 모두 자동화되는 도시다.

이춘희 시장은 “네이버가 원한다면 센터 인근 부지에 데이터연구소, A-CITY 실증단지, 연수시설, 교육센터 등의 연관시설을 집적화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센터와 연계하여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파크(전문과학관, e-스포츠경기장 등 입지)를 조성하면 훌륭한 관광·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3년까지 5400억 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게 된다.

이에 세종시는 센터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도로, 공동구, 전력, 상수도, 통신 등의 인프라를 차질 없이 공급한다.

이를 위해 이미 행복청과 LH, 한전, 이동통신 3사 등과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 “시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구축지원단’을 설치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함께 원팀(One-Team)을 가동하여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입지가 확정됨에 따라 금주 중 네이버와 우리시, 행복청, LH 등이 만나 킥오프(Kick Off) 회의를 갖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니다. 향후 MOU체결 등의 절차도 꼼꼼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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